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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강력한 영부인이 온다
2017-05-08 20:03 국제

39살 정치신인이 대통령이 된 것 못지않게 새 퍼스트 레이디 브리짓에게 관심아 모아졌습니다.

'오늘의 나는 브리짓이 있어 가능했다'고 강조해 왔었지요.

마크롱 당선인은 브리짓을 국정운영의 동반자로 삼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편 마크롱의 승리 연설이 끝나자마자 무대로 들어서는 부인 브리짓.

눈가가 촉촉해진 브리짓은 남편 손등에 키스를 했고, 마크롱은 벅차오르는 감정을 억제하며 눈을 지그시 감은 채 프랑스 국가를 부릅니다.

[현장음]
브리짓은 조용하게 내조해온 과거의 프랑스 영부인들과 달리 선거운동 기간 내내 최측근 조력자로 남편 곁을 지켰습니다.

토론회 연습 당시 마크롱에게 "목소리를 더 높이라"며 조언하는 대목은 고등학교 시절 학생과 교사로 만난 두 사람의 인연을 다시 떠올리게 합니다.

[프랑스 방송]
"브리짓은 남편 뒤에 장식품처럼 서 있지 않으려고 합니다. 선거 캠페인에서 그녀의 역할은 중요하며 남편 역시 이를 알리고 있습니다."

마크롱은 부인을 국정 운영에도 적극 참여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역대 최강의 '정책형 영부인'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윱니다.

[브리짓 마크롱]
"당신은 부인들이 남편의 옆자리에 있는 것을 항상 놀라워하는 것 같은데, (생각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25년의 나이를 극복한 사랑으로 화제를 모았던 브리짓은 당당히 엘리제 궁의 안주인이 됐습니다.

국정의 동반자로 우뚝선 브리짓의 향후 행보에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자 mettymom@donga.com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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