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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인수위 대신 ‘대통령 직속 자문위’ 뜨나
2017-05-08 19:08 정치

앞서 보신대로 새 정부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둘 시간이 없습니다.

혼란을 막기 위해 인수위 대신 '대통령 직속 자문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기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정부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첫 출근 모습입니다.

50일 넘는 기간 동안 새정부의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하다보니 주요 인수위 관계자들이 모습을 보일때면 열띤 취재 경쟁이 벌어지곤 합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부처별로 업무보고를 받으며 성공적인 정부를 약속했습니다.

[박근혜 / 전 대통령 (2013년)]
"50년이 지나도 모범적인 인수위였다. 이렇게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

인수위에 참여한 인사 중엔 정부 요직으로 자리를 옮긴 사람도 많습니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안종범 전 수석, 조윤선 전 장관도 인수위를 거쳤습니다.

[조윤선 / 당시 인수위 대변인]
"(당선인 일정?) 오늘 없어요. 공개 일정 없어요.
(사무실에 계세요?) 아니, 댁에."

"이곳은 앞선 두 정부의 인수위가 들어섰던 한국금융연수원입니다. 하지만 새 정부는 인수위를 구성할 수 없기 때문에 이곳에서의 활동도 볼 수 없게 됐습니다."

대신 차기 정부에선 대통령 직속 자문위원회를 신설하는 것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현행법상 자문위는 신임 대통령이 행정자치부 장관과 협의해 구성할 수 있고, 국회 의결을 거치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자문위가 인수위의 역할을 대신하게 될 경우 국무위원 후보자 검증과 정부 조직 개편, 공약 이행 계획 등을 담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김기정 기자 skj@donga.com
영상취재 : 한효준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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