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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2~3% 파격적인데…네이버·SKT 통장, 주의할 점은?
2020-06-09 20:09 뉴스A

이런 초저금리 시대에 네이버와 SK텔레콤이 고금리 금융 상품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시중 은행보다 높은 금리라 혹 하긴 하는데, 투자 전에 꼭 아셔야 할 점도 있습니다.

이어서 박정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네이버의 금융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이 미래에셋대우와 손잡고 출시한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네이버통장'입니다.

예치금에 붙는 수익률은 최대 연 3%.

통장과 연계된 네이버페이로 충전·결제하면 결제액의 3%를 추가 환급해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정원화 / 경기 고양시]
"쇼핑할 때 결제할 때 네이버페이 쓰면 적립이 많이 되니까. 소비자한테 이익만 되면 많이 진출해도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직접 휴대전화로 가입해보니 네이버 앱과 신분증만 있으면, 은행이나 증권사에 가지 않고도 10분만에 CMA 계좌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연 3% 수익률은 100만원까지만 제공하고, 100만 원 초과 1천만원 원 이하 금액은 1% 수익률을 적용합니다.

예금자 보호도 되지 않습니다.

이동통신사 SK텔레콤도 모바일 금융서비스회사 '핀크', KDB 산업은행과 손잡고 고금리 자유입출금 통장을 선보입니다.

언제든 입출금이 가능한데도 예치금 200만원까지 연 2%의 금리를 제공하는 조건입니다.

하지만 SK텔레콤 가입을 해지하거나 명의가 변경되면 금리는 0.1%로 떨어집니다.

소비자들은 다양한 비대면 금융 상품의 등장을 반기면서도 가입에는 신중한 모습입니다.

[김주연 / 서울 종로구]
"좀 생각해보고 써볼 것 같아요. 아무래도 통장 이동하는 게 조금 번거로우니까."

금융업에 뛰어든 IT기업들의 전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금융상품 가입 전 꼼꼼하게 살펴보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채널A 뉴스 박정서입니다.
emotion@donga.com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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