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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유소년 야구 재능기부”…팬심은 ‘싸늘’
2020-06-23 20:13 스포츠

안녕하십니까 스포츠뉴스입니다.

3차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강정호가 기자회견을 통해 고개를 숙였습니다.

4년째 금주를 하고 있다며 유소년 야구를 위해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굳은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강정호

2016년 음주 뺑소니 사고 후 4년째 금주를 하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강정호 / 전 메이저리거]
"(여론에 따라 선수 생활을 그만두겠다 생각을 해본 적이 한 번이라도 있나요?)
제가 생각해도 저는 자격이 없다고 많이 생각했습니다"

Q. 공개적인 사과 늦은 이유?
"미리 했어야 하는데 징계 수위가 늦어진 점도 있고 코로나 때문에 늦어진 점..."

Q. 연봉 전액 사회 환원?
"첫해 연봉 전액을 음주운전 피해자들에게 기부를 하고…"

Q. 유소년 야구 재능 기부?
"보기 싫어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린 아이들이 더 큰 무대에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40분 가까이 공식회견을 마친 강정호는 후련하게 자리를 떠났지만,

[현장음]
"(하고 싶은 말는 다 했고요?) 네 다 했습니다."

팬들의 여론은 여전히 싸늘합니다.

국내 복귀를 위한 뒤늦은 사과란 시선에다 야구 재능 기부도 의문부호가 붙습니다.

[정윤성 / 마포구]
"유소년을 가르치겠다곤 하겠지만...긍정적인 부분(영향)을 주지 않을 것 같다..."

원소속팀 키움의 고민은 더 깊어집니다.

강정호와 바로 계약해 내년부터 뛰게 할지, 구단의 추가 징계는 얼마나 해야 할지 차라리 FA로 풀어줄지 셈법이 복잡합니다.

최근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 유격수인 러셀을 영입한 만큼 기존의 풍부한 내야진에 강정호의 영입이 절실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김치현 / 키움 단장]
"처음부터 저희는 내야, 외야 같이 보고 있었어요. (러셀 영입은) 강정호 선수랑은 전혀 상관없는거죠."

키움은 이번 주 강정호 영입 문제를 결론지을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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