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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전 사드 알박기”…야권 ‘정치적 음모론’ 반발
2017-03-07 19:06 정치

전격적인 사드 배치에 야당은 정치적 음모론을 제기하며 반발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일제히 환영하는 등 정치권 반응은 뚜렷하게 엇갈렸습니다.

임수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사드 배치 소식에 "탄핵 심판을 앞두고 안보 프레임을 만들겠다는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며 국회 차원에서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문 전 대표는 다음 정부 출범 전에 사드 배치가 어려울 것이라며 차기 정부로 넘기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문재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부가 왜이렇게 서두르는지 모르겠습니다. 다음정부의 외교적 운신의 폭을 아주 좁혀서"

안희정 충남지사도 "속도전을 치르듯 밀어붙이는 것은 옳지 않다"고 했고, 이재명 성남시장은 "탄핵 정국을 틈 탄 사드 알박기를 중단하라"고 반발했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외교적 해법을 주문했습니다.

[안철수 / 전 국민의당 대표]
"한반도 불안정이 중국 국익에도 해가 된다는 점을 중국 정부에 적극적으로 설득해야 합니다.

반면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대선 전 사드 배치가 완료돼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의원]
"성주에 롯데 골프장 부지에 사드 배치가 그전까지 안 되면 제가 대통령되면 사드 배치 바로하겠습니다."

자유한국당은 김정은이 툭하면 미사일을 발사하고 김정남을 독살하는 등의 안보 위기 상황에서 사드 배치를 둘러싼 소모적 논란은 이제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채널A 뉴스 임수정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영 김영수
영상편집: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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