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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탈당 선언에 ‘몸값 껑충’
2017-03-07 19:46 정치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오늘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그러자마자 여야 3당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일단 김종인 전 대표는 어느 당도 들어가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더불어민주당의 구원투수로 등판해 4.13 총선을 승리로 이끌었던 김종인 전 대표.

[김종인 / 당시 더민주 비대위 대표 (지난해 4월)]
"수도권에서 우리가 압승을 해서 원내 제1당으로 등장을 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탈당을 선언하며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와 결별하기로 했습니다.

[김종인 /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통합을 이끌어 갈 수 있느냐는 것이 앞으로 큰 과제가 될 거라고.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려고 해요."

그러면서 "남이 써준 공약을 줄줄이 읽는 대선주자는 나라를 어떻게 이끌지 말할 수 없다"며 삼고초려끝에 자신을 영입한
문 전 대표에 날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단히 안타까운 일입니다. 우리가 경제민주화라는 그 정신만큼은 어떤 경우에든지 끝까지 지켜나갈 것이다."

탈당 소식에 몸값은 껑충 뛰었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물론 국민의당까지 김 전 대표에 러브콜을 보냈습니다.

[김무성 / 바른정당 의원]
"우리하고 공통적인 시국에 대한 고민이기 때문에 같이 논의가 될 겁니다."

하지만 김 전 대표는 "다른 당으론 들어가지 않겠다"며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내일 탈당계를 제출할 예정인 가운데 김 전 대표가 향후 '비문 연대'의 선봉에 설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채널A뉴스 강지혜입니다.

영상취재: 김준구 윤재영 김영수
영상편집: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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