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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중집회 둔갑한 태극기집회…유언비어 확산
2017-03-07 19:42 정치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한 각종 유언비어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가 반 중국집회로 교묘히 둔갑하는가 하면, 조작된 신동빈 롯데 회장 인터뷰까지 등장했습니다.

어지러운 중국내 가까뉴스 실태, 김윤수 베이징 특파원이 고발합니다.

[리포트]
대형 태극기와 성조기를 내세워 가두행진에 나서는 군중.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된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현장입니다.

하지만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이 영상은 '한국인들의 대규모 반중 퍼레이드, 사드 행진'으로 떠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 SNS에선 이 같은 반한 유언비어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반중 정서가 커지고 있다"는 제목의 글에,

한국에서 유학중이거나 여행 중인 중국인에게 테러가 일어날 수 있고 택시는 중국인의 탑승을 거부하며, 격한 반중 시위가 일어나고 있다고 적혀있습니다.

롯데와 관련된 가짜 뉴스도 등장했습니다.

출처가 불분명한 매체가 신동빈 롯데 회장과 인터뷰를 했다 주장하며 신 회장이, "중국인은 가난하니까 가격만 내리면 다시 상품을 살 것"이라 말했다고 쓰여 있습니다.

[중국 롯데 관계자]
"가짜로 만들어진거죠. 거짓말이라는 내용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중국언론사에 배포해서 (가짜 뉴스라는) 기사가 나오고 있어요."

중국 국민들의 감정을 자극하는 유언비어를 통해 반한감정을 극대화하면서 여론을 조작하기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영상편집: 지경근
그래픽: 전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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