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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 발사 장면 공개…北 “주일미군기지 타격”
2017-03-07 19:13 국제

북한이 미사일 발사 영상을 하루 만에 공개했습니다.

김정은은 직접 현장을 지휘했는데요.

목표는 주일미군기지였습니다.

조아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논 밭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

바퀴 8개 짜리, 중거리 스커드 미사일용 발사대로 추정됩니다.

[5,4,3,2,1]

동시다발적으로 점화된 미사일 4발이 굉음과 함께 불꽃을 뿜으며 하늘로 솟구칩니다.

편대비행을 하듯 날아간 미사일들은 나란히 비행운을 남긴 채 까마득히 사라집니다.

한미일 감시자산의 눈을 피해 미사일 시험발사는 천 미터 높이의 야산 뒤쪽에서 진행됐습니다.

1000여 km를 비행한 스커드 ER 4발 중 3발은 동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에 떨어졌습니다.

북한은 이번 미사일 연쇄 발사가 주일미군기지 타격 훈련이었다고 못박았습니다.

한반도 유사시 주일 미군기지가 미군 증원전력의 집결지가 되는만큼, 이번 미사일 발사가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무력시위인 점을 분명히 한 겁니다.

[조선중앙TV]
전쟁 미치광이들을 무자비하게 짓뭉개버릴 멸적의 보복의지가 끓어번지고…"

김정은이 노골적인 핵위협을 강조해왔다는 점에서 다음달 김일성의 생일, 태양절을 앞두고 6차 핵실험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동엽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은밀히 보관중인 핵탄두를 꺼내서 추진체와 조립하고 발사차량에 탑재하여 발사하는 일련의 절차와 과정을 훈련해본 것이어서"

이번 훈련은 김정은이 직접 참관했고, 잇단 미사일 발사 실패로 경질설이 나돌았던 김락겸 전략군 사령관이 두손을 모은채
공손히 수행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편집: 오영롱
그래픽: 김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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