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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3% 승률에 리그가 재미 없다고?
2017-03-07 20:11 스포츠

서른다섯번을 싸워 딱 두번만 졌다... 여자농구 우리은행이 세운 국내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고승률 기록인데요,

이를 두고 특정팀이 독주해 리그 전체의 재미를 떨어뜨린다는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이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197㎝ 장신센터 존쿠엘 존스가 골밑을 장악하면, 에이스 박혜진이 번개 같은 돌파와 중거리 슛으로 득점을 마무리 짓습니다.

여자농구 최강 우리은행은 이 승리 방정식을 앞세워, 33승 2패, 94.3%라는 압도적인 승률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주전, 비주전이 따로 없는 우리은행의 조직력은 리그 최강입니다.

승률 94.3%, 국내 프로 스포츠 사상 최고 기록입니다.

[위성우 / 우리은행 감독]
"한 게임 한 게임 최선을 다한다는 게 습관이 되다 보니까."

하지만 우리은행의 독주가 리그 전체의 재미를 떨어뜨렸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우리은행을 뺀 다른 팀들의 올시즌 평균 관중 수가 모두 10% 넘게 줄어든 상황.

삼성화재의 7년 독주가 끝났던 2년전 남자배구 관중이 23% 늘어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결국 우리은행을 탓하기보다 다른 팀들의 분발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박혜진 / 정규리그 MVP]
"한 시즌 최고의 시즌을 보내기 위해 정말 죽기 살기로 노력도 많이 하고, 많은 땀을 흘리거든요. 거기에 대한 보상이라고…."

채널A 뉴스 이철호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지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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