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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심판 결정 앞두고 적반하장 여론전
2017-03-07 19:50 정치

적반하장, 도둑이 도리어 몽둥이를 든다는 뜻의 사자성어죠.

자유한국당이 탄핵 심판 결정을 앞두고 '적반하장'을 내세운 여론전에 나섰습니다.

이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이 당사 스튜디오에서 '적반하장'이라는 이름의 인터넷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야권 편향으로 기울어진 언론 운동장을 자체 매체를 통해 극복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한국당 측은 설명했습니다.

당 대변인, 윤리위원 등으로 구성된 출연자들은 특검을 향해 포문을 열었습니다.

[정준길 / 자유한국당 대변인]
"더 이상 특검이 아니잖아요. 이런 수사 발표할 지위와 권한이 있는 지 의심스럽거든요."

이어 국정원의 헌재 사찰 보도를 가짜뉴스로 지목하며 야당에 화살을 돌렸습니다.

[류여해 / 자유한국당 윤리위원]
"카더라 통신이란 얘기네요? (그렇죠.)
이웃집 아줌마의 친구의 동생의 아들의 와이프가 얘기한거네요."

헌재 판결을 존중하겠다는 당 지도부 입장에도 불구하고, 김진태 의원 등 56명은 '탄핵 기각 또는 각하' 탄원서를 헌재에 제출했습니다.

[김진태 / 자유한국당 의원]
"탄핵심판 자체가 요건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부적법한 것이기때문에 각하돼야한다."

친박계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여당 내 계파 갈등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

영상취재: 김준구 박희현
영상편집: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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