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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식 속전속결…대북 초강경 대응 시작됐다
2017-03-07 18:56 경제

전격적인 사드전개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초강경기조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비정상적인 중국의 사드보복에 대항해 한미동맹이 굳건하다는 메세지를 던진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과 트럼프의 충돌에 대비한 안보태세 강화가 시급해 보입니다.

박정훈 워싱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드 발사대를 싣고 미국 텍사스 주의 포트 블리스를 출발한 C-17 수송기가 오산 기지에 도착한 건 어젯밤.

트럼프 정부의 초강경 기조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일본 아베 총리와 연쇄 통화해 안보 동맹을 공고히 했습니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미국은 전방위적인 군사능력을 동원해 북한의 도발 능력을 억제해 나가겠다"며 "북한이 아주 엄청난 대가가 따를 것이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 3국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전격적인 사드 배치는 북한의 도발에 미온적인 중국을 압박하는 첫 번째 조치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트럼프 정부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기술로 본토까지 핵사정권 두는 상황을 막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일각에서는 사드를 한반도에 추가 배치하거나 일본에 배치하는 방안도 거론됩니다.

다음달 초쯤 발표될 미국의 대북 정책에는 사드배치와 같은 방어적 조치뿐만 아니라 선제적 대응책까지 담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북선제 타격과 한반도 전술핵 배치까지 신중검토되고 있지만 북한 역시 물러서지 않을 가능성이 커 한반도는 김정은과 트럼프의 강대강 대결로 긴장감이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박정훈입니다.

영상취재: 강율리(VJ)
영상편집: 지경근
그래픽: 오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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