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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과 이틀째 마라톤 회의…질문엔 묵묵부답
2017-03-18 19:17 정치

이번엔 박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으로 가보겠습니다.

검찰 소환이 이제 사흘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박 전 대통령은 장시간 대책회의를 가졌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김남준 기자! 박 전 대통령이 오늘도 변호인과 만났군요?

[리포트]
네. 오늘 오전 9시 쯤 삼성동 자택에 들어간 박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 유영하 변호사가 장장 8시간이 지난 오후 5시 30분 쯤 나왔습니다.

어제 보다 2시간이나 더 머물다 간 셈인데요.

하지만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선 어제와 마찬가지로 아무런 대답 없이 곧장 차를 타고 빠져나갔습니다.

검찰 소환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연 이틀 장시간 대책회의를 가진 것인데요.

유영하 변호사가 박 전 대통령에게 변호인단 회의 내용을 전달하며 대응방안을 조언해 주고 있는 겁니다.

또 다른 변호인인 손범규 변호사도 박 전 대통령과 매일 통화하며 검찰 조사 절차 등을 알려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다만 이들은 취재진의 연락을 피하며 구체적인 대응논리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습니다.

오늘 유 변호사의 방문이 있기 전엔 어김없이 박 전 대통령의 '올림머리'를 만져주는 정송주 원장 등 일행 2명이 삼성동 자택을 찾았습니다.

또 청와대 경호실 행정관이었다가 박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삼성동 경호팀에 합류한 구순성 경호관의 모습도 포착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구 경호관은 세월호 참사 당일 박 전 대통령 행적에 대한 진술을 위해 국회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했던 인물입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는 경찰이 주민 민원을 받아들여 삼성동 자택 부근 집회를 일부 제한했는데요.

오늘은 삼성동 자택에서 100여 미터 떨어진 삼성2동 주민센터 부근에서 탄핵 무효 집회가 열렸습니다.

집회 후 일부 참가자자들은 박 전 대통령 자택으로 걸어와 꽃다발 등을 전달해 주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채널A 뉴스 김남준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김찬우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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