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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선출마 선언…“서민 대통령 되겠다”
2017-03-18 19:30 뉴스A

홍준표 경남지사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성완종 게이트'에 휘말려 여전히 재판 중이지 않느냐는 지적에는 극단적 선택까지 언급하며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김기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디스코 팝 음악과 함께 등장한 홍준표 경남지사.

[홍준표 / 경남지사]
"저는 오늘 제 인생에 마지막 꿈인 대통령에 도전하기 위해서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어려웠던 가정사를 소개하며 서민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홍준표 / 경남지사]
"학교 다니면서 점심 밥을 먹어본 일이 없습니다. 점심시간엔 늘 수돗가에 가서 물배를 채웠습니다."

또 특유의 배짱론을 강조하며 국수주의 성향이 강해진 4대 강국과 어깨를 견줄 우파 스트롱맨은 자신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홍준표 / 경남지사]
"대통령이라면 깡이 있어야 되고, 배짱이 있어야 되고. 곧 죽어도 한판 붙어야 되고.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김기정 기자]
"홍 지사는 대선 행보의 최대 걸림돌로 거론되는 성완종 게이트 사건과 관련해선 결백을 강하게 주장하며 배수진을 쳤습니다."

[홍준표 / 경남지사]
"내가 0.1%라도 가능성 없지만 유죄되면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자살하는 것도 검토해볼게. 됐습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으로 '폐허'가 된 보수 진영을 재건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홍 지사의 대구 서문시장 출마 선언에는 1만 5천여 명이 몰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구 정승호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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