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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석도 사진도…‘박근혜 흔적지우기’ 분주
2017-03-18 19:35 정치

전국 곳곳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흔적 지우기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이름을 딴 산책로 조성은 무산됐고, 친필이 새겨진 표지석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배유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 임기 중에 만들어진 세종시 청사.

박 전 대통령의 친필이 새겨진 표지석이 서 있습니다.

대통령 기록관 앞에 있는 친필 휘호 표지석과 함께 철거하라는 주장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세종시는 시민의견을 물어 결정하기로 했고, 대통령기록관은 기록물로 보존하겠다는 입장.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도 고민에 빠졌습니다.

관리소 측은 박 전 대통령이 이곳을 다녀가지 않아 이름을 딴 산책길을 조성할 계획이 없으며

동상 제작은 좀 더 지켜보겠다 밝혔습니다.

[이재숙 / 청남대관리사업소 운영팀장]
"관광지에 따른 사업계획의 일환이에요. 이제 다른 대통령분들과 마찬가지로 똑같이 협의는 드려보기로 되어 있고요."

박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에서 흔적 지우기는 이미 시작됐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생가터 입간판이 있던 곳입니다.

탄핵 요구가 거셌던 지난 11월, 입간판이 훼손되자 대구 중구청은 입간판과 함께 생가터 위치를 알리는 표지판까지 모두 철거했습니다."

청와대도 춘추관과 위민관 등 경내에 있던 박 전 대통령 사진을 모두 철거했고 홈페이지에서도 관련 기록이 사라졌습니다.

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

영상취재 : 김건영 박영래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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