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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왕이 회담…사드-북핵문제 논의
2017-03-18 19:39 국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해 고위 인사들과 회동을 가졌습니다.

다음달 미중 정상회담을 조율한다는 명분을 내걸었지만 북핵과 사드 문제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습니다.

베이징 현지 연결합니다.

김윤수 특파원! (네, 베이징입니다)

회담 주요 안건은 무엇보다 한반도 문제였다고요?

[리포트]
네, 틸러슨 미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회동에서 북핵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 긴장이 위험수준에 이르렀다며, 북한이 더 좋은 선택을 하도록 중국과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렉스 틸러슨 / 미국 국무장관]
"(한반도에서) 갈등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어떠한 일이라도 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반면 왕이 부장은 한반도 문제의 본질은 북한과 미국의 문제라면서 엄격한 제재를 가하면서도 6자회담 등을 통한 대화 노력도 해야 한다고 말해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양국은 사드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는데요. 기자회견장에선 구체적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틸러슨 장관이 사드 배치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하며 한국에 대한 중국의 보복 조치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틸러슨 장관은 내일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난 뒤 귀국길에 오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영상편집: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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