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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은 막자”…계속된 ‘불복집회’
2017-03-18 19:15 뉴스A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삼성동 자택으로 돌아간 뒤 첫 주말 태극기 집회가 열렸습니다.

검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지지자들은 검찰을 비판하고 탄핵 무효를 외쳤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고정현 기자. 집회가 아직도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탄기국이 국민저항본부로 이름을 바꾸고 두 번째 주말 태극기 집회를 열었습니다.

낮 12시부터 덕수궁 대한문에서 시작된 집회는 7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데요.

집회 구호는 '탄핵 기각'에서 '탄핵 무효'로 바뀌었고, 언론과 검찰, 헌법재판소를 비판하는 발언이 쏟아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 대리인단이었던 김평우 변호사는 미국에서 영상메시지를 보냈는데요.

[김평우 / 변호사]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자신이 사저에 돌아와 오히려 편안하시다고 이렇게 말씀하시는 그분의 그 높은 인격에 저는 감동했습니다."

"헌재 판결에 승복하냐고 묻는 건 사상의 자유를 침해하는 인권침해이자 강요죄"라며 태극기 집회가 불복 집회라는 비난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불법 집회 혐의 등으로 경찰 내사를 받고 있는 정광용 박사모 회장도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정광용 / 박사모 회장]
"이번 탄핵은 무효입니다. 탄핵 무효."

다음주 중 '불법탄핵 진상조사 위원회'를 발족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은 지난 10일 헌재 앞 집회에서 숨진 3명을 위한 영결식과 추모행사도 가졌는데요.

경찰은 병력 1만1000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지만 별 다른 돌발상황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지난주 '촛불승리'를 선언했던 촛불집회 주최 측은 이번 주 집회를 쉬고, 다음주 광화문광장에서 다시 촛불집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이승헌 박연수 김용우 조세권
영상편집 : 임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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