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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날리는 중국폰…매출 성적표 보니
2017-03-18 19:59 국제

가격 대비 성능을 앞세워 지난해 중국산 휴대전화가 한국 시장에 진출했죠.

막상 매출 성적표를 열어보니 초라했습니다.

사드 보복에 대한 반감까지 겹쳐 한국 소비자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한데요.

박수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의 한 휴대전화 매장.

중국산 휴대전화를 보여달라고 해 봤습니다. 얼마나 팔리고 있을까.

"저 있을 땐 아직 나간 거 못 봤어요."

50만 원 이하의 중저가 시장을 겨냥해 지난해부터 선보인 중국산 휴대전화. 톱 연예인을 내세워 광고 공세까지 폈지만 실제 판매 실적은 초라했습니다.

한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지난달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산 휴대전화의 점유율 비중은 4%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특히 사드 논란이 시작된 올 들어 판매가 더 위축됐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

중국산 휴대전화가 품질과 가격 면에서 모두 국산에 밀리는데다 사드 보복 사태까지 겹치면서 소비자들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김지성 / 서울 강북구]
“요즘 중국 사드 보복으로 사람들 이미지가 좀 안 좋아지는건 사실이라 추가적으로 이어질 경우엔 중국 제품에 대한 이미지도 하락해서 이용하기에 제한이.."

LG G6 출시에 이어 갤럭시 S8 출시를 앞두고 중국산 휴대전화 판매는 더욱 위축될 전망입니다.

[업계 관계자]
"새로운 프리미엄 폰이 출시되고 이에 앞서 발생한 대기수요와 일부 프리미엄 폰의 출고가 인하 등으로 인해서 중국산 폰의
판매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철
영상편집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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