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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착한뉴스]수화 앱 만든 경찰관…한정일 경위
2017-03-18 19:56 사회

청각장애인은 억울한 일을 당해도 의사소통이 어려워 (경찰에) 신고할 엄두도 못 내는데요.

안타까운 사연을 알게 된 현직 경찰관이 수화언어 앱을 만들었습니다.

서울 강동경찰서 한정일 경윕니다.

[한정일 경위 / 서울 강동경찰서] 
"저희는 경찰의 수사 목적으로 만든건데 (장애인 분들이) 크게 감사해준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그런 부분들이 많이 미안하기도 하고 오히려 죄송했죠."

처음엔 수화 포스터를 만들었다가, 장애인들이 일일이 포스터를 들고 다니는 모습을 보고 아예 간편한 휴대전화 앱을 개발한 건데요.

폭행, 실종 등 경찰서에서 많이 쓰는 단어가 수록돼 있습니다.

이 앱은 보탬이 되고 싶다며 나선 중학생 김재우 군의 재능기부로 제작됐습니다.

[한정일 경위 / 서울 강동경찰서]
"저희 경찰관도 수화 공부를 하고 있고 더 빠르게 수사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고 준비가 되어 있으니까 안 좋은 일을 당하게 되면 경찰서로 바로 찾아오셔도 좋을 것 같아요."

여전히 문턱이 높다고 느끼는 분들,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세심히 살펴 신고를 주저하는 분들이 없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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