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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도 가고 투표도 했어요” 일석이조
2017-05-05 19:19 뉴스A

연휴동안에도 이렇게 사전투표율이 높았던 이유 중 하나는 지방으로 놀러간 사람들까지 가까운 투표소를 찾았기 때문입니다.

김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이후 매일 5만 명 이상 관광객이 찾고 있는 제주.

시청이나 도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 곳곳에 가벼운 옷차림의 관광객들이 나타납니다.

공항과 가장 가까운 투표소에서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 여행용 가방까지 끌고 찾아왔습니다.

[김정옥 / 대구 중구]
"관광도 하고 놀기도 하고 일석이조네요 참 좋아요."

부모와 함께 찾아온 아이들에겐 소중한 한 표를 간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김태림 / 서울 은평구]
"여행을 와서도 투표를 할 수 있어서 좋았고 국민의 의무를 다 한 것 같아서…"

전주 한옥마을과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초등학교 투표소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어제 하룻동안에만 다른 지역 주민 6백여 명이 투표소를 찾았습니다.

[송여란 / 부산 해운대구]
"검색해서 전주 한옥마을 여행왔다가 투표하러 왔어요."

[김태영 기자]
"유권자들은 휴대전화 등으로 주변이 익숙치 않은 관광지 근처에 있는 사전투표소를 검색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다음 선거 때는 사전투표소가 더 늘어났으면 좋겠다는 목소리도 많았습니다.

[조소현 / 서울 동대문구]
"공항에 투표소가 없어서 관광 오는 길에 먼저 하고 이렇게 관광다니면 편했을 것 같은데…"

이번 대선 사전투표소는 전국에 3507곳 설치됐는데, 지난해 총선 때보다 4곳 줄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영입니다.

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영상취재: 김한익 정승환
영상편집: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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