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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난 어르신…앞다퉈 ‘효도 공약’ 경쟁
2017-05-07 19:29 뉴스A

이번 대선에서 60세 이상 유권자가 처음으로 1천만 명을 넘어서면서 중요한 변수가 될텐데요.

내일 어버이날을 앞두고 대선 후보들이 앞다퉈 효도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김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후보는 "가족이 모여 이야기꽃을 피워내는 5월 8일을 만들겠다"며 어버이날 법정 공휴일 지정을 약속했습니다.

유세장에 모인 젊은층에게는 부모님을 설득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부모님 찾아뵙고 가슴에 꽃 달아드리고, 혹시 멀리 계시면 전화라도 드려서 이번엔 문재인! 설득해 주시겠습니까?"

홍준표 후보는 경로당을 찾아 카네이션을 선물하며 .중장년층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현장음]
"오래오래 사십시오. 건강하시고요."

SNS 상에는 "5월 9일 홍준표를 찍는 게 선물이다"라는 내용의 포스터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뚜벅이 유세 나흘째인 안철수 후보는 '안심 카네이션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고령자 우선고용기업에 세제혜택을 주는 노인 일자리 정책이 주요 내용입니다.

유승민 후보는 고령층 의료비 본인부담금을 내려 동네의원과 약국 문턱을 낮추겠다고 했고, 심상정 후보는 65세 이상에 무상교통카드 지급 등 '어버이날 7대 공약'을 내놨습니다.

기초연금과 관련해서는 시기와 대상에 차이가 있지만, 5명 후보 모두 30만 원 수준으로 인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김철웅 기자 woong@donga.com

영상취재 : 윤재영 김영수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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