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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뽑은 후보들의 ‘한 방’
2017-05-07 20:34 더불어민주당

네, 대선을 앞두고 인터넷 공간에서도 수많은 말들이 오갔습니다.

특히 후보들을 놓고 어떤 특정 단어들이 많이 언급됐는지를 살펴보면 표심이 보일텐데요.

(여)채널A와 연세대 빅데이터 연구팀이 인공지능, 즉 AI를 활용해서 최근 3주간 후보별 결정적 단어들을 찾아봤습니다.

서상희 기자가 그 결과를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적폐청산'을 1호 공약으로 내세운 문재인 후보.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제가 대통령이 되면 적폐청산 특별위원회 만들겠습니다"

최근 3주 간 사이버 공간에서 문 후보의 긍정 이미지에 기여한 대표 단어는 '참여정부' '적폐청산' '압도'였습니다.

강력한 정권교체 요구와 맞물린 단어들이었습니다.

홍준표 후보의 긍정단어는 '삼각' '좌파 강성', '까막눈 엄마'.

문재인,안철수 양강 구도를 깨뜨리고 삼각 구도를 형성한 것이 선거막판 긍정 이미지를 형성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좌파 셋에 우파 하나 나왔는데 이 상황에서 선거에 못 이기면 정말로 우리는 낙동강에 빠져 죽어야 합니다."
 
안철수 후보는 '퇴진 주장' '반문 표' '벤처기업 육성'이 긍정단어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가장 먼저 주장하고 반 문재인 진영의 대표 이미지가 경쟁력으로 풀이됐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습니다."

'보수' '토론회 이후' '경제분석가' 긍정단어인 유승민 후보는 TV토론에서 보여준 전문성이

'비정규직' '진보' '안보'가 긍정단어로 꼽힌 심상정 후보는 사회적 약자 보호와 선명한 개혁 노선이 긍정 이미지 형성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조사는 TV토론이 진행된 선거운동 막판 3주 동안 각 후보들에 대한 댓글과 블로그, 트위터, 인터넷 기사 등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했습니다.

[송민 /연세대 교수]
"단어의 폭발력 측정하는 방법론을 AI에 접목하여, 단어 폭발력을 통해서 그 후보들의 이미지가 어떤지를 분석했습니다"

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

서상희 기자 with@donga.com
영상편집 : 박형기
그래픽 : 권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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