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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에 1명 사망 2명 부상…“바람 등져라”
2017-05-07 19:18 뉴스A

경북 상주에서는 산불 때문에 50대 여성 등산객 1명이 숨지고 2명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이 소식 전해드리면서 산불이 났을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어떻게 해야 최대한 피해를 줄일 수 있을지 함께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배영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경북 상주시 사벌면 야산에서 불이 난 시각은 어제 오후 2시쯤,

[목격자]
“벌겋게 해서 확 타더라고 밤에 완전히 다 탔어요.“

이 불로 등산객 58살 여성 김모 씨가 숨지고, 일행 2명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김씨는 불길을 피하다 언덕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영진 기자]
“평소 사람들이 이용하는 등산로 주변까지 이렇게 시커멓게 불에 탔습니다.

불은 인근 과수원에서 농민이 쓰레기를 소각하는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렇게 산불이 나면 먼저 바람의 방향을 파악한 후, 바람을 등지고 있어야 안전합니다.

주변이 불길에 휩싸이면 불 기운이 약한 곳을 찾아 신속하게 빠져 나가야 합니다.

가연성 물질이 없는 낮은 지대나 이미 타 버린 지역으로 대피하는 것도 요령입니다.

[조춘희 / 상주시 산불진화대장]
“계곡은 불이 모여서 굴뚝 역할을 합니다. 순식간에 불이 지나가면서 굴뚝이 될 수 있어 절대 들어가면 안 됩니다.“

불길이 민가로 확산되면 문과 창문을 닫고 집 주위에 물을 뿌려 주는 게 좋습니다.

또한 공무원의 안내에 따라 가급적 산에서 먼 학교나 공터로 대피해야 합니다.

모레인 9일쯤 강원지역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강수량이 충분치 않으면 당분간 산불 위험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승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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