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수백만 원 소득’ 송영무, 건강보험료는 회피?
2017-06-22 19:09 정치

이렇게 다달이 고액의 자문료를 받은 송영무 후보자가 정작 몇 푼 안 되는 건강보험료는 미납한 사실이 확인 됐습니다.

송 후보자 측은 착오였다고 해명했습니다.

김남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가 건강보험료를 미납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송 후보자는 지난 2008년 3월 예편한 이후 2009년 1월 법무법인 율촌에 상임고문으로 근무하기 직전까지 약 10개 월 간 장녀의 피부양자로 등록해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았습니다.

일년에 500만 원 이상의 소득이 있으면 지역가입자로 등록해 건보료를 납부해야 합니다.

하지만 당시 송 후보자는 국방과학연구소 정책위원으로 활동하며 월 300만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었습니다.

송 후보자 측은 "건강보험료를 회피한 게 아니라 건강보험공단이 자동연계로 피부양자를 등재한 것"이라며 "어쨌든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건강보험공단 측은 송 후보자가 언제든 소득이 있는 것을 자진신고 할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건강보험공단 관계자]
"본인이 여러가지 사유로 피부양자 상실을 원한다 그러면 와서 신고를 하세요"

지난 2010년에 국방부장관으로 지명됐던 김관진 전 청와대 안보실장도 6개월간 건강보험료를 미납해 인사청문회에서 고개를 숙였습니다.

채널A 뉴스 김남준 입니다.

김남준 기자 kimgija@donga.com
영상편집 : 강 민
그래픽 : 박진수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