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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홍보하려다 ‘조롱 폭탄’ 부메랑
2017-06-22 19:19 정치

자유한국당이 당 이름으로 5행시를 짓는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주로 어떤 글들이 도착하고 있을까요?

김종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현재 /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국정기획자문위의) 지난 한 달간의 행보를 보면 국민과의 소통이라는 말 무색할 정도로 호통치고 고압적 행태 보이며.."

문재인 정부의 불통을 지적하며 한국당이 꺼내든 카드는 5행시 짓기 공모전이었습니다.

다음 달 3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자유한국당, 다섯 글자로 5행시를 만들어 댓글을 다는 이벤트인데, 수천 개에 달하는 댓글 대부분은 한국당을 비판하는 내용입니다.

한국당이 의원들에게 쏟아진 문자폭탄의 일부를 검찰에 고발한 걸 꼬집은 5행시부터

자유한국당이죠?
(정)유라인데요
한국 오면 말 사준대서 나왔는데
국제공항에서 잡혔네요
당신들도 공범인데 왜 나만 잡혀?

한국당은 심기일전할 수 있도록 응원해 달라고 했지만, 돌아온 말들은 조롱하는 내용 일색이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

김종석 기자 lefty@donga.com
영상취재: 김준구 박희현
영상편집: 지경근
그래픽: 권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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