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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이력서에 학력 빼라”…文 “블라인드 채용, 하반기 시행”
2017-06-22 20:09 정치

문재인 대통령이 사람을 뽑을 때 학력 출신지 가족관계를 묻지 않는 채용방식을 주문했습니다.

올 하반기에 공무원과 공공부문부터 적용됩니다.

윤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월 문재인캠프 대변인에 깜짝 영입된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

지난 2003년 처음으로 도입된 블라인드 채용을 통해 방송사 아나운서로 입사했습니다.

[고민정 / 청와대 부대변인](지난 2월, cpbc 가톨릭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
경희대를 나왔지만 수원에 있는 국제캠퍼스를 졸업을 했어요. 이런 사람들이 이런 KBS에 들어갈 수 있는 가능성이 넓어질 것이다.

서류나 면접에서 차별을 두지 않고 인재를 등용하면 공정사회 구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문재인 대통령의 평소 생각입니다.

[대선 후보 시절(지난 2월)]
"(블라인드 채용제가) 뭔가 하면 이력서에 지역, 학벌, 학력, 사진, 이런 차별적인 요소들을 넣지 못하게 하는 겁니다."

문 대통령은 곧바로 공약 이행에 나섰습니다.

공공부문부터 블라인드 채용을 의무화하고, 민간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겠다는 구상입니다.

[수석보좌관회의]
"똑같은 조건에서 똑같은 출발선 위에서 오로지 실력으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그렇게 당장 이번 하반기부터 시행했으면 합니다."

문 대통령은 공공기관에 대해선 '지역 인재 채용 30% 할당제'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범 윤재영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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