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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부 갑질, 의경 부모 뿔났다” 감찰 착수
2017-08-05 19:15 뉴스A

의경 부모들은 "이젠 간부 갑질까지 걱정해야 하냐"며 단체행동에 나서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경찰청은 내부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이민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대 뿐만 아니라 경찰에서도 고위간부의 온갖 갑질이 있었다는 소식에 자식을 의경으로 보낸 부모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합니다.

[권용범 / 의경 전역병 부모]
"화가 나고 마음도 아프고 한데…. 본인 자식이 당했다면 그것보다 몇 배는 더 마음이 아프겠죠."

혹여나 아들이 구타를 당하지 않을까, 시위 현장에서 다치진 않을까 걱정했던 부모들이 이제는 간부 갑질까지 걱정해야 할 판이라는 겁니다.

[권용범 / 의경 전역병 부모]
"자식 가진 부모라면 뭐 구타라든지, 내무생활 제대로 못해서 왕따라든지 그런걸 당할까 (걱정했죠)."

실제 의무경찰에 자식을 보낸 부모들 모임인 '전의경 부모 모임' 측은 이번 갑질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 단체행동에 나서는 것까지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청은 감찰반을 꾸려 갑질 의혹에 대한 감찰에 돌입했습니다.

하지만 현직 고위간부는 전역한 부속병들에게 사실 관계를 확인할 수 있지만 갑질 의혹을 받는 간부가 전역했을 경우엔 감찰 권한이 없어 조사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채널A뉴스 이민형입니다.

이민형 기자 peoplesbro@donga.com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이태희
그래픽 : 조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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