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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엔 찬바람 불지만…규제지역 밖은 ‘훈훈’
2017-08-05 19:21 뉴스A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첫 주말인 오늘 무더위가 무색할 정도로 서울 부동산 시장엔 찬바람이 불었습니다.

규제를 비켜간 일부 지방 도시에서만 분양 열기가 여전했습니다.

이번 소식은 이현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8.2 대책 발표 후 재건축 단지가 몰린 서울 강남의 부동산 경기는 급격히 식었습니다.

[반포 지역 공인중개사]
"(8.2 이후) 매수 문의는 끊겼고, 매도할 사람들이 걱정스러워서 시장 상황 궁금해서 문의하는 분이 한 두분 계시고… "

[이현용 기자]
"제가 나와 있는 반포 주공 1단지의 경우 8.2 부동산 대책 이전 호가보다 1억 원 이상 가격을 낮춘 급매물이 나올 정도지만,
실제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성동구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는 1순위 청약에서 일부 주택형이 미달됐습니다.

분양가가 높기도 했지만 투기지역으로 묶이자 구매 부담을 더한 것입니다.

규제 한파가 덥친 서울과 달리, 규제를 비켜간 지방의 부동산 시장은 열기가 여전헀습니다.

대전의 한 아파트는 1순위 청약 경쟁률이 57.7대 1을 기록했고, 부산 서구의 한 아파트는 무려 258:1을 기록했습니다.

[민흥기 / 대전 유성구]
"분양 조건이 좋은 것 같아요. 일단 전매도 되고 여러가지 재테크도 될 수 있는…"

일부 지역에서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정부의 초강력 규제로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당분간 집값 상승은 둔화될 것이란 게 전문가들 분석입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이현용 기자 hy2@donga.com
영상취재: 정기섭 김희돈(스마트리포터)
영상편집: 조성빈
그래픽: 정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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