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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보다 힘든 걷기…‘노르딕워킹’ 체험
2017-08-05 19:52 뉴스A

걷기 운동이 다이어트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 궁금한 분들 많을텐데요,

제대로 걸으면 평소보다 두 배 넘게 칼로리를 소모할 수도 있습니다.

북유럽에서 시작된 '노르딕워킹'을, 이현수 기자가 체험해봤습니다.

[리포트]
양손에 쥔 폴대를 힘껏 밀며 눈길 위를 지치는 선수들.

동계올림픽 종목인 크로스컨트리스키입니다.

폴대를 잡은 사람들이 새파란 풀밭 위를 줄지어 걷습니다.

핀란드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들의 여름철 훈련 방법, 이른바 노르딕워킹입니다.

스틱엔 손을 고정하는 장갑이 붙어있어 적극적으로 상체를 사용하도록 돼 있습니다.

일반 걷기와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이현수 기자]
척추를 곧게 세우고 스틱을 쥐었다 폈다를 반복하는 동작이 노르딕워킹의 핵심입니다.

앞으로 향할 때는 폴대를 쥐고 뒤로 향할 때는 손바닥을 펴서 지면을 밀어내는 느낌으로 걷습니다.

[김경태 / 노르딕워킹인터내셔널 코리아 대표]
양손에 똑같은 사이즈의 스틱을 들었을 뿐인데 자세가 펴집니다.

전신운동으로 같은 시간 운동량이 일반 걷기는 물론, 사이클링보다도 많습니다.

[김휘덕 / 서울 성동구]
"이게 굉장히 격렬한 운동이에요."

[김순희 / 서울 성동구]
"허리도 펴지게 됐고 복부지방이 줄어들었던 게…"

입소문이 나면서 노르딕워킹만을 위한 숲속 코스도 만들어졌을 정도.

겨울 스키를 응용한 생활스포츠가 각광받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이현수 기자 soon@donga.com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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