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북 숨통 죄기’ 뜨거운 마닐라
2017-08-05 19:46 뉴스A

이런 가운데 필리핀 마닐라에서는 우리나라와 미중일, 아세안 국가들이 참석하는 국제회의가 열립니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도 참석하는데요.

대북 제재 문제를 놓고 치열한 외교전이 예상됩니다.

마닐라에서 김설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 회의에 가장 큰 화두는 북핵 문제입니다.

회의에는 한중일을 비롯해 미국과 북한 등 27개국 대표들이 참석합니다.

필리핀에 도착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북한을 향해 도발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자연스럽게 계기가 되면 대화를 해야 된다. 그리고 도발을 중단해야 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북한을 규탄하는 메시지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입니다.

북한의 미사일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미국 등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내일 새벽 마닐라에 도착합니다.

대북 제재에 대한 강한 불만을 제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리용호 / 북한 외무상]
"핵시험을 한 모든 나라가 취급돼야 합니다. 유독 우리나라에 대해서만 이런 결의가 나왔습니다. 그걸 어떻게 인정할 수 있겠습니까."

[김설혜 기자]
미국은 이번 회의에서 북한의 ARF 회원 자격을 박탈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방위적인 대북 압박에 북한이 어떤 전략으로 제재 반대 외교전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채널A 뉴스 김설혜 입니다.

김설혜 기자 sulhye87@donga.com
영상취재: 한효준
영상편집: 오준기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