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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여성 휘두른 칼에 찔린 금배지
2017-08-05 19:31 뉴스A

오늘 새벽 흉기를 든 여성이 자해 소동을 벌여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현장에는 전북 지역 현역 국회의원도 함께 있었습니다.

이은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2시쯤 "이웃집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난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가정폭력을 의심한 경찰이 출동한 집안에는 전북지역 A 국회의원과 여성 B 씨가 있었습니다.

A 의원은 엄지손가락에 피를 흘리고 있었고, 흉기도 발견됐습니다.  

두 사람은 "실랑이만 있었을 뿐 폭행은 없었다"고 경찰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자기(A 의원)가 잘못해서 그랬다고 (손가락 베였다고) 그렇게 나온다니까. 폭행 아니라고."

A 의원은 채널A와의 통화에서 선거캠프에서 오랫동안 도와준 여성에게서 전화를 받고 찾아갔다고 밝혔습니다.

우울증을 앓고 있는 B 씨가 흉기를 들고 있어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다쳤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A 의원을 다시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

이은후 기자 elephant@donga.com
영상취재 : 정승환
영상편집 : 손진석
삽 화 : 김남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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