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한반도 전술핵 배치’ 테이블에 처음 올라
2017-08-31 19:19 뉴스A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송영무 국방장관이 '한반도에 전술핵을 재배치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거론했습니다.

이 자리에선 핵추진 잠수함을 도입하는 문제까지 논의됐습니다.

뉴욕에서 박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송영무 국방장관에게 북한 도발에 맞선 한미 공동 대응을 강조합니다.

[제임스 매티스 / 미국 국방장관]
"한국이 (북한 도발과 마주한) 최전선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미국은 결코 방관자가 아닙니다."

송 장관도 적극 화답합니다.

[송영무 / 국방장관]
"(한미동앵) 이런 관계를 더 발전시키기 위해서 저도 하나의 돌을 더 얹고자 여기에 왔습니다."

송 장관은 이날 한반도 전술핵과 핵 잠수함 배치 문제를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구체적인 얘기는 없었다"면서도 "한국에서 이런 정도의 요구가 있다는 걸 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내에서 제기되는 필요성을 전했다고는 하지만 전술핵 배치가 한미 양국의 국방수뇌부간 회담에서 거론됐다는 점에서 상당한 파장이 예상됩니다.

송 장관은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과도 만나 사드 배치 등 한미 연합방위 태세 강화와 국방장관간 24시간 채널도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기 위한 한미 공조와 국제 사회의 협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채널A 뉴스 박용입니다.

박용 뉴욕 특파원 parky@donga.com
영상취재:어영진(VJ)
영상편집:배시열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