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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정 ‘12억 대박’ 금감원 조사할 듯
2017-08-31 20:27 뉴스A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주식 투자에서 큰 시세차익을 남겼습니다. 

3억원에 샀다가 15억원에 팔았는데, 1년 반만에 12억원을 번 겁니다. 

야당이 금융당국의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이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융당국이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주식거래 의혹을 조사하기로 사실상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바른정당 오신환 의원은 내일 오전 금감원을 찾아 이 후보자 관련 의혹을 조사해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채널A와의 전화통화에서 "진정서가 접수되면 적시된 혐의와 근거가 타당한지 검토해 조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자가 소속돼 있는 로펌이 내츄럴엔도텍의 법률자문을 수임한 것으로 알려져 미공개정보 이용 가능성에 대한 의혹은 더욱 커졌습니다. 

이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소속 로펌 대표 변호사로부터 주식을 샀다고 해명했지만, 

[이유정 / 헌법재판관 후보자(지난 28일)] 
"동료 변호사가 조금 자금이 필요해서 저에게 이런 주식이 있는데, 앞으로 상당히 유망할 것 같으니 투자할 생각이 없느냐고 해서…" 

로펌 대표가 내부 정보에 먼저 접근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 
"(비상장 주식은) 투자의 성공 가능성을 봤을 때 일반 상장 기업에 투자해서 차익을 내는 가능성보다는 현저히 낮기 때문에… " 

취재진은 이 후보자가 동료라고 말한 해당 대표 변호사의 해명을 듣기 위해 수차례 전화를 걸고 문자메시지까지 남겼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이현용 기자 hy2@donga.com 
영상편집: 장세례 
그래픽: 전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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