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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정치인 매력 모호” 평가 공개
2017-09-01 19:30 뉴스A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대선 패배 보고서가 걸립니다.

'매력이 없어서 대선에서 졌다'는 평가까지 담겨 있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당 대선평가위원회는 안철수 대표에 대해 "사람들과의 관계에 약해서 '안철수의 사람'을 만드는 데 태생적으로 소홀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안철수 / 당시 국민의당 대선후보(지난 4월)]
"유 후보님, 실망입니다."

[안철수 / 당시 국민의당 대선후보(지난 4월)]
저는 (홍 후보) 보지 않고 카메라 보고 말씀드립니다."

"대선후보로서는 물론 정치인으로서의 매력도 불분명하다"는 언급도 나왔습니다 

안 대표의 '모호한 중도성'도 대선패배의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안철수 / 당시 국민의당 대선후보(지난 4월)]
(햇볕정책을 계승하십니까?) "공과 과가 있습니다. 100% 다 옳거나 아니거나 그런 것은 없습니다."

평가위는 "아무런 가치를 갖지 못한 '내용 없는 중도'를 표방했다"고 꼬집었습니다. 

특히 'MB아바타'를 언급한 건 문제였다는 지적입니다.

[안철수 / 당시 국민의당 대선후보(지난 4월)]
"제가 갑철수입니까? 안철수입니까?" "제가 MB의 아바타입니까?

안 대표는 혹독한 평가를 받아들였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패배의 가장 큰 책임은 저한테 있습니다.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수용해서."

이번 보고서는 안 대표의 서면 답변만으로 진행돼 '반쪽짜리'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자 mj@donga.com
영상취재 : 김영수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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