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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물가 ‘비상’…정부 “비축량 푼다”
2017-09-01 19:36 뉴스A

추석 앞두고 오랜만에 가족이 모인다는 생각에 설레는 마음으로 장 보러 가면, 한숨만 나오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밥상 물가가 크게 올랐기 때문인데요.

얼마나 올랐는지, 박준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을 보러 나온 사람들이 물건을 들었다 놨다하며 구매를 주저합니다.

추석을 앞두고 물가가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심우영 / 서울 마포구]
"가족들 오면 먹을 것 안 할 수도 없고 해야 하니까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죠."

[조장순 / 서울 용산구]
"지금 많이 오른 것 같아요. 부담이 되죠."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1년 전보다 2.6% 상승하며 5년 4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장바구니 물가로 불리는 생활물가도 3.7% 뛰어 5년 8개월 만에 최고치였습니다.

특히 농축수산물 가격이 1년 전보다 12.2% 올라 전체 물가를 밀어올렸습니다.

[박준회 기자]
"폭염과 폭우로 수확량이 줄어든 탓에 무 가격이 72% 정도 올라 작년 이맘때에는 3개 반을 살 수 있는 돈으로 지금은 2개밖에 살 수가 없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갓 가격은 작년 이맘때 1천8백여 원에서 4천5백 원으로 2.4배로 폭등했고 물오징어 값도 3481원으로 900원 가량 올랐습니다.

정부는 밥상 물가를 잡기 위해 비축물량을 푸는 등 추석 물가안정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준회입니다.

박준회 기자 jun@donga.com
영상취재: 박연수
영상편집: 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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