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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발사대 모두 배치…“문재인 정부가 배반”
2017-09-07 19:28 뉴스A

오늘 오전 사드발사대 6기가 모두 배치됐습니다. 배치 선언 후 426일 만입니다. 일부지만 반대하는 주민들은 "문재인 정부가 박근혜 정부보다 더 악독했다"고 소리쳤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배유미 기자, 지금 성주 골프장 앞 현장은 좀 정리가 됐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 아침 사드 장비가 들어간 뒤 허탈한 표정을 지었던 주민들은 다시 모이고 있는데요, 10여 명이 마을회관 앞 도로에 다시 탁자를 펼쳐 놓고 외부 차량의 출입을 막고 있습니다. 사드배치는 끝났지만 여전히 긴장감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발사대 4기는 이곳에서 3km 정도 안쪽에 있는 사드 기지의 임시 지지판 위에 놓였습니다.

경기 오산 미군기지에서 새벽 0시 반 출발한 사드 발사대는 아침 8시 10분쯤 이곳 소성리 마을회관 앞을 지났습니다. 사드배치를 반대하던 사람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에게 배반을 당했다고 소리쳤습니다.

[강성욱 / 소성리종합상황실 대변인]
"사드 문제만큼은 문재인 정부가 박근혜 정부보다 더욱 더 악독하고 교활하게 배치를 강행했다는 것을… "

이곳에 집결했던 주민 등 4백여 명은 차량을 이용해 도로를 막고 인간 사슬을 만들어 저항했는데요, 자동차를 서로 용접해 붙이거나 자전거 줄로 차량에 몸을 묶기도 했습니다.

새벽 내내 경찰과 충돌이 벌어졌고 양측에서 백명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성주에서 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

영상취재 : 김건영 박영래 한효준
영상편집 : 박은영
그래픽: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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