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美 대북 제재 초안…돈줄·발목 묶고 고사작전
2017-09-07 19:21 뉴스A

미국이 김정은을 직접 겨냥한 유엔 제재안을 마련했습니다. 김정은의 해외 재산을 동결하는 것은 물론 북한 밖으로 한발짝도 못 나가게 만드는 내용도 담았습니다.

조아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신규 대북 제재 결의안 초안을 마련하고 나머지 이사국을 상대로 회람 절차를 시작한 미국.

이 초안에는 김정은을 제재 대상에 올려 해외 자산을 동결시키고 여행을 금지하는 한편, 북한의 밀수 선박을 단속할 때 군사력까지 사용할 수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원유·석유 수입과 해외 노동자 송출도 전면 금지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초강력 제재안을 제시해 중국과 러시아를 최대한 압박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중국 시진핑 주석과 45분간의 통화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군사옵션 대신 중국을 대북 지렛대로 삼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북한에 대한 군사 행동을 고려하고 있습니까?)그것은 분명 우리의 첫번째 선택은 아니지만 무슨 일이 일어나는 지 두고볼 것입니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북한 책임론에 대해 "중국의 힘을 과대평가한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추가 대북 제재가 무산될 경우 북한과 거래하는 어떤 국가도 미국과 무역을 할 수 없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발효시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

조아라 기자 likeit@donga.com
영상편집: 박형기
그래픽: 김민수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