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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비 촬영 중 연막탄 사고…안전불감증 만연
2017-09-07 20:00 뉴스A

어제 인기 아이돌 그룹의 한 멤버가 뮤직비디오 촬영 중 폭발 사고를 당했습니다. 드라마나 영화 제작 현장에 만연한 안전 불감증에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리포트]
뮤직비디오에서 형형색색의 연기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내는 소품용 연막탄.

불을 붙이면 연기를 내는데 어제 인천의 한 뮤직비디오 촬영장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유키스 멤버 기섭이 들고 있던 연막탄이 갑자기 폭발한 겁니다. 이 사고로 얼굴에 파편이 박히고 손에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소속사는 연막탄이 안전하다고 생각했다며 자세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뮤직 비디오 촬영 현장에서 안전 사고는 어제 오늘 일은 아닙니다.

지난해 걸그룹 스텔라는 직접 차를 운전하는 장면을 촬영하는 과정에서 세트가 무너졌고 올초 걸그룹 오마이걸은 촬영 중 조명이 폭발해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화려한 장면을 연출을 위해서라면 안전은 뒷전인, '안전 불감증'이 만연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유식 / 한국국제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사전에 세트장에서 그런 걸 (사용)한다면 관할 소방서에 연락해서 화재나 이런 위험이 없는지 자문을 받아볼 필요가 있거든요."

전문가들은 영화나 드라마 세트장은 목재 가건물이 많아 화재에 더욱 취약한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편집: 손진석
그래픽: 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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