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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이남 방어력 향상…‘수도권 추가’ 목소리
2017-09-07 19:30 뉴스A

지금까지 발사대 2기로만 운용되던 사드 포대가 완전히 갖춰지면서 오늘부터는 제 전력을 발휘하게 됐습니다.

대전 이남 남부지역은 미사일 방어능력이 커졌는데 벌써 수도권 방어를 위해 추가 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김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적 미사일 1발이 날아오면 사드 미사일은 2발이 발사돼 요격에 나섭니다. 지금껏 발사대 2기로 북한 미사일을 막아야 했지만 이제부턴 더 촘촘한 방어가 가능해졌습니다.

“사드 기지가 내려다보이는 맞은편 야산 꼭대기에 올라와있습니다. 오늘 오전 발사대가 반입된 이후 기지 내부는 하루종일 분주합니다. 약 10분 간격으로 인근 미군기지에서 헬기가 오가고 있고, 물자를 실은 차량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저 멀리 사드 발사대 3기가 북한 방향으로 공중을 향해 솟은 채 이미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나머지 3기는 아직 차량에 실려 있는데 곧 부채꼴 대열로 설치될 것으로 보입니다.”

핵실험 이후 현실화된 북한의 핵탄두와 EMP탄 공격에도 대응이 가능합니다.

[송영무 / 국방부 장관]
“날아오는 유도탄을 격파시킨다거나 그 기능을 상실하게끔 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사드의 작전 반경은 약 200km로 대전 이남 전역을 방어할 수 있습니다. 성주 사드 기지에서 남부 지역 주요 시설은 사거리 안에 포함되지만 수도권과 강원은 닿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수도권 방어용 사드를 추가로 더 들여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까지 나서 미국 무기 구매를 부추기고 있어 사드 추가 도입 여부를 놓고 논란이 가열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김철웅 기자 woong@donga.com

영상취재 : 한효준 김건영(성주)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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