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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쏙 뺐다가 사과…‘불공정’ 설명회
2017-09-18 19:46 뉴스A

오늘 국회에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집중포화를 맞았습니다.

여당과 야당을 차별했던 탓입니다.

이현용 기잡니다.

[리포트]
국회 정무위 여당 측 보좌진들은, 지난 7월 공정위로부터 긴급 설명회에 참석하라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경제,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TF를 만들어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 수행에 나설 것이란 내용으로, 김상조 위원장이 직접 참석한다는 사실도 담겼습니다.

뒤늦게 이런 사실을 접한 야당은, 국회에 온 김 위원장에게 중요 설명회를 야당을 빼고 한 의도가 뭐냐고 따져물었습니다.

[유의동 / 바른정당 의원]
"이 TF관련해서 저한테 의견 나누신 적 있냐고요? 저하고 TF의견 나눈 적 없는데 왜 4당 간사들하고 다 의견 나눴다고 말씀하세요?"

[김선동 / 자유한국당 의원]
"편향위원장이 되시지 말고 공정위원회 위원장답게"

급기야 여당에서도 쓴소리가 나왔고, 김 위원장은 고개를 숙였습니다.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투수가 아무리 방어율이 좋아도 그라운드 바깥에서 구설수가 있으면 평가가 좋게 나오지 않아요."

[김상조 / 공정거래위원장]
"앞으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심려 끼쳐 드리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공정위는 설명회 이후 야당 쪽에도, 실무진에서 접촉해 설명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이현용 기자 hy2@donga.com
영상취재: 이승훈
영상편집: 장세례
그래픽: 양다은 정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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