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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잃고 사과한 추미애…“인준 절차 협의”
2017-09-18 19:43 뉴스A

강성 발언으로 국회를 얼어붙게 만들었던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사과했습니다.

이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은 국회 표결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국민의당에 달렸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12일)]
"골목대장도 하지 않을 짓을…"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저의 발언으로 행여 마음 상한 분들이 계시다면 심심한 유감을 표합니다."

'땡깡' 발언으로 야당과 대립해온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결국 사과했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민의당을 불편하게 한 점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하고요."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인준에 빨간불이 켜지자 민주당 지도부가 다급히 진화에 나선 겁니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사과는 대단히 미흡하다"면서도 절차 협의에는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은 일단 의원 자유투표에 맡긴다는 구상입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의원 40분의 양심에 기초한 판단을 믿습니다. 사법부 독립을 지킬 수 있는지를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하지만 헌재소장에 이어 대법원장 인준안까지 부결시킬 경우 후폭풍도 만만치 않아 내일 의원총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부적격' 입장을 가진 자유한국당, 바른정당도 상정이 되면 표결에는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자 mj@donga.com
영상취재 : 김영수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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