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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근 “블랙리스트 ‘직보’ MB도 소환을”
2017-09-18 19:51 뉴스A

이른바 'MB 블랙 리스트'가 본격적인 수사의 도마에 올랐습니다.

검찰에 출석한 배우 문성근 씨는 "이명박 전 대통령도 직접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김미화 씨는 내일 출석할 예정입니다.

이윤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82명에 포함됐던 배우 문성근 씨가 검찰청사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경악스럽고 개탄스럽다"는 말로 포문을 연 문 씨는 작정한 듯 10분에 걸쳐 국정원을 비판했습니다.

[녹취: 문성근 / 배우]
"국정원이 내부 결재를 거쳐서 음란물을 제조, 유포, 게시를 한 것이죠."

배우 김여진 씨와 자신의 사진을 합성해 유포한 국정원의 특수공작을 음란물 유포라고 지적한 것입니다.

국정원이 '블랙리스트'를 작성할 때 국정 최고 책임자였던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도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녹취: 문성근 / 배우]
"사건의 전모를 밝혀내면서 동시에 이명박 전 대통령도 직접 소환조사 할 필요가 있다."

검찰은 또 다른 '블랙리스트 피해자'로 알려진 개그맨 김미화 씨를 내일 소환조사 합니다.

또 소속사가 세무조사를 받은 가수 윤도현 씨와 방송인 김제동 씨에 대한 소환조사도 검토 중입니다.

피해자 조사가 마무리되면 원세훈 전 원장 등 국정원 간부들에 대한 조사가 진행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

이윤상 기자 yy27@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한효준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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