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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 특보 향해 “학자가 떠드는 것”
2017-09-18 19:19 뉴스A

문재인 대통령의 출국 직전 대통령의 두 핵심 안보참모가 서로를 공개 비판했습니다.

강온파의 대결로 해석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를 향해 작심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정진석 / 자유한국당 의원 ]
(문정인 특보는) 참수작전을 얘기하면 북한이 가만히 있겠느냐, 이런 말도 안 되는 얘기를 하는데.

[송영무 / 국방부 장관]
(문정인 특보는) 워낙 자유분방한 사람이기 때문에 저 사람은 상대해선 될 사람이 아니구나.

문정인 특보가 자신의 '참수 작전' 언급을 부적절하다고 비난한 가운데 반격의 날을 세운 겁니다.

[송영무 / 국방부 장관]
학자 입장에서 떠드는 것 같은 느낌이지, 안보 특보라든가 정책 특보할 사람 같지 않아서 개탄스럽습니다."

국회도 일침에 가세했습니다.

[김영우 / 국회 국방위원장]
"(문정인 특보) 해임 건의를 하세요. 그게 정답입니다."

송 장관은 800만 달러 대북 지원에 대해서도 소관 부처인 통일부와 엇박자를 냈습니다.

[송영무 / 국방부 장관]
"통일부에서 하기로는 (대북 인도적) 지원하는 시기는 굉장히 늦추고 조절할 예정이라고 제가 들었습니다."

북핵 위기 속에서 한 목소리를 내야 할 외교안보라인이 혼선을 노출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도형입니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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