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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폭우에 와르르…물·전기 끊긴 한가위
2017-10-02 19:45 뉴스A

부산에서 오늘 아침 상수도관이 파열되고 도로 일부가 무너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수돗물과 전기 공급이 끊겨 추석을 앞둔 9백여 가구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허욱 기잡니다.

[리포트]
도로에서 떨어져 나간 아스팔트 잔해들이 흙더미 속에 파묻혔습니다.

무너진 옹벽 주변에 전봇대도 쓰러졌습니다.

오늘 아침 부산 서구의 산복도로 일부가 무너졌습니다.

수돗물이 끊기고, 900가구가 정전돼 주민들이 한때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강로 / 부산 서구]
"변압기 터지는 소리가 평펑해서 놀라서 다 튀어나왔습니다. 추석인데 수도 다 단절됐죠, 전기 다 단절됐죠. 추석 어떻게 쇱니까."

도로 추가 붕괴가 우려돼 경찰은 인근 주민 10명을 대피시켰고, 차량 통행도 차단했습니다.

관할 구청은 오늘 새벽 내린 폭우를 도로와 상수도관 파손의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용준 / 부산 서구청 건설과장]
"우수 관로(빗물 배수관)와 상수도 관로가 지하에 매립돼 있는데 그 부분에서 어떤 원인이 발생한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긴급복구를 마친 뒤 사고 원인을 정밀 조사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허욱입니다.

wookh@donga.com
영상취재 : 김현승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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