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최민정 4관왕…쇼트트랙 평창 ‘파란불’
2017-10-02 19:56 뉴스A

빙상 쇼트트랙에서 한국 남녀 선수들이 금메달을 휩쓸었습니다.

전체 금메달 8개 가운데 6개를 목에 건 것입니다.

평창이 이들에게 미소 짓고 있습니다.

이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지막 두 바퀴를 남기고 안쪽을 파고들며 역전에 성공합니다.

간격을 더 벌리며 여유있게 결승선을 통과한 최민정.

이어진 계주에서도 심석희, 김아랑, 김예진과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최민정은 500m, 1000m, 1500m와 3000m 계주에서 우승하며 대회 전종목을 석권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쇼트트랙의 약점이던 단거리 500m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우승 이상의 의미라는 분석입니다.

[최민정 / 쇼트트랙 국가대표]
"생각보다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분이 좋아요. 기술적인 부분에선 아직 부족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그부분을 보완해야할 것 같아요."

남자 1000m에 출전한 임효준도 1500미터에 이어 금메달을 추가하며 2관왕에 올랐습니다.

특히 직전 주로에서 경합하다 결승선 통과 직전 발을 먼저 내밀어 짜릿한 우승을 맛봤습니다.

[임효준 / 쇼트트랙 국가대표 (지난달 19일)]
"경험을 바탕으로 올림픽 때 한 번 부딪혀본다면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역대 최약체'로 평가됐던 남자팀이 확실한 세대교체로 가능성을 확인한 겁니다.

올림픽 개막을 3개월 앞두고 시작된 쇼트트랙 새 시즌, 남녀팀 모두 평창을 향한 희망이 더욱 커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영상편집 : 조성빈
그래픽 : 백서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