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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통 보안’ 속 합숙…신고리 공론화위 결론은
2017-10-19 19:13 뉴스A

이런 가운데 공론화위원회 위원 9명은 이틀 전부터 함께 합숙하면서 외부와의 접촉을 끊었습니다.

오늘 오후까지 권고문구를 다듬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철통 보안의 현장을 강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지형 공론화위원장과 위원 8명은 지난 17일부터 비공개 합숙에 들어갔습니다.

대정부 권고안을 작성하기 위해서입니다.

공론화위 사무실은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현장음]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 관계자]
(합숙은 어디서 하시는지) "아, 그건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어서요."

공론화위 대변인도 휴대전화를 꺼놨습니다.

[현장음]
"고객님의 전화기가 꺼져있어 삐 소리 이후…."

철통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 외부 접촉을 차단한 겁니다.

공론화위는 470명이 넘는 시민참여단을 대상으로 4차례 진행했던 조사 결과도 극비에 부쳤습니다.

발표 이전에 내용이 공개되면 46억원의 정부 예산을 들인 문재인 정부 첫 공론조사가 물거품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건설 중단이 바람직하다'는 응답은 43.8%, '재개가 바람직하다'는 답변은 43.2%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습니다.

찬반이 팽팽할 경우 결국 정부가 결단을 내려야 하고, 어떤 결과가 나오든 후폭풍이 거셀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강지혜 기자 kjh@donga.com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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