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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감정풀이·정치보복” 의심…전면전 선포
2017-11-12 18:56 정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명박 전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의 '적폐 청산'을 직접 나서서 맹비난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적폐 청산을 정치보복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문재인 정부를 향해 전면전을 선포한 것입니다.

오늘 뉴스A는 전면에 나선 전직 대통령의 소식을 집중 보도합니다.

첫 소식, 김기정 기잡니다.

[리포트]
초청 강연차 중동의 바레인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이명박 / 전 대통령]
적폐청산이라는 명분으로 보면서 이것이 과연 개혁이냐, 감정풀이냐, 정치적 보복이냐, 이런 의심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이 임명한 김관진 전 국방장관이 구속된 지 하루만입니다.

검찰의 수사 방식도 문제삼았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군의 조직이나 정보기관의 조직이 무차별적이고 불공정하게 다뤄지는 것은 우리 안보를 더욱 위태롭게 만든다.

전직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의 1호 국정과제를 직접 비판한 것은 사실상 검찰 수사와 전면전을 선언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동관 전 대통령 홍보수석은 일부 불법행위가 있었던 것만큼은 인정했습니다.

"눈곱만큼도 정치댓글을 옹호할 생각이 없다"며 "잘못은 처벌받는게 맞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불법댓글 활동을 이 전 대통령이 지시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이동관 / 전 대통령 홍보수석]
대한민국 대통령이 그렇게 한가한 자리 아닙니다. 시시콜콜 그런 거 (정치 댓글) 지시하고 받고 한 일 없습니다.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김기정 기자]
강연을 위해 바레인으로 출국한 이 전 대통령은 오는 수요일 귀국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skj@donga.com
영상취재 : 한효준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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