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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로는 모자라…‘블랙 위크’ 돌파구 찾는 미국
2017-11-23 20:02 국제

내일 금요일은 검은 금요일 영어로 '블랙 프라이데이'입니다.

적자였다가도 이날 하루 판매 때문에 흑자로 돌아설 정도여서 이런 이름이 붙었는데요.

올해 미국에선 큰 폭의 할인이 더 빨리 시작하고, 더 길어졌다고 합니다.

뉴욕에서 박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뉴욕 백화점의 핸드백 매장.

수요일인 데도 40%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팻말이 붙었습니다.

고객을 선점하기 위해 이틀 먼저 세일을 시작한 겁니다.

[스테이시 윌리스/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
"벌써 40~50%씩 할인판매를 해요. 올해는 소비자들이 미리 쇼핑하게 하는 다양한 할인행사가 많네요."

미국 유통업체 4분기 매출의 40%가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기간에 발생합니다.

삼성과 LG 55인치 UHDTV는 50만원 대에 팔리고 있습니다.

치열한 경쟁 속에 추수감사절 휴일인 목요일 오후부터 문을 여는 블랙 떨스데이 세일’ 매장도 많아졌습니다.

주초부터 월요일인 ‘사이버 먼데이’까지 이어져 ‘블랙위크’ 세일이라는 말까지 나옵니다. 

자연히 이른 아침 매장이 열리면 물밀듯 쇼핑객이 몰려들던 도어버스터 세일은 이제 옛말이 됐습니다.

[머리나 제퍼슨/텍사스주]
“(줄 서서 쇼핑하는 건) 절대 안 해요. 너무 사람이 많거든요. 집에 따뜻하게 있을 겁니다. 난 밖에서 안 하고 온라인으로 쇼핑해요.”

진화하는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은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미국의 유통 환경과 달라진 소비자들의 모습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채널A 뉴스 박용입니다.

영상취재: 채희재
영상편집: 박은영
그래픽: 전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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