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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에 연쇄 추돌…맹추위에 빙판길 주의
2017-12-10 19:08 뉴스A

오늘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폭설에 도로까지 얼어붙으면서 교통사고가 잇따랐는데요.

내일은 올해 들어 가장 매서운 추위가 몰려올 예정입니다.

서상희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광화문 광장이 새하얀 이불을 덮었습니다.

오늘 새벽부터 내린 눈은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집중됐습니다.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꽁꽁 언 도로 위 승용차부터 시내버스까지 차량 수십 대가 이중 삼중으로 뒤엉켜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오늘 오전 성남에서는 차량 27대가 연쇄 추돌 사고를 냈습니다.

눈길에 미끄러진 승용차 한 대가 앞차를 들이받자 뒤따르던 차들이 이를 피하려다 부딪친 겁니다.

2명이 다쳤고, 경찰은 도로 통제를 하며 차량을 우회 조치했습니다.

[경찰관계자]
"눈이 갑자기 내리니까 내리막길이다 보니 계속 꽝꽝꽝 이런 식으로…"

오늘 오전 5시부터 3시간 동안 경기 남부지역에서 46건의 눈길 교통사고가 접수됐습니다.

폭설로 경전철도 멈췄습니다.

오전 8시쯤에는 의정부경전철 전기 공급에 이상이 생겨 2시간 동안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강원 지역에 내리는 눈은 오늘 밤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종국 / 강원 춘천시]
"눈을 치워도 치워도 뒤돌아서면 또 쌓이고 또 쌓이고 …너무 힘드네요."

눈이 그친 뒤에는 기온이 뚝 떨어져 맹추위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월요일 출근길이 빙판길이 될 걸로 예상된다며 교통사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

서상희 기자 with@donga.com
영상취재 : 김민석 김용우
영상편집 : 박은영
그래픽 : 전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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