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정부 규제 거론에 ‘비트코인’ 30% 폭락
2017-12-10 19:40 뉴스A

어제 이 시간에, 정부가 가상화폐 시장에 대해 강력한 규제책을 마련한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정부의 규제 움직임이 알려지면서 가상화폐 대표격인 비트코인 가격이 30% 넘게 폭락했습니다.

폭등과 폭락을 거듭하는 가상화폐, 황규락 기자가 들여다봤습니다.

[리포트]
일부 학생과 주부들까지 투자에 나설 정도로 갈수록 열기를 더하는 가상화폐.

정부가 가상화폐 거래를 제한할 수 있다는 소식이 들리자 지난 8일 2,100만 원대까지 치솟았던 가격은 1,400만 원대까지 떨어져 이틀 만에 30% 넘게 폭락했습니다.

[20대 대학생]
"주변에 대학원생이나 졸업해 취직한 사람이나 취준생들이 돈 모아서… 천만 원에서 많은 사람은 3억까지 한다고…"

우리나라는 전 세계 가상화폐 거래량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시장이 과열된 상태.

수요가 몰리면서 국내 가상화폐 가격은 국제 시세보다도 더 높습니다.

[하태형 / 수원대학교 특임교수]
"(우리나라에) 개인들이 돈을 굴릴 수 있는 수단이 마땅치 않다는 겁니다."

[하태형 / 수원대학교 특임교수]
"이렇다 보니 '고수익이 나는 상품이다' 이러면 몰리는 것이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앞으로 시카고 선물거래소와 옵션거래소에서 거래를 시작하며 시장이 더 커질 전망이어서 가격 변동도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황규락 기자 rocku@donga.com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오훤슬기
그래픽 : 성정우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