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레바논 특사에 임종석…북한 접촉설 ‘솔솔’
2017-12-10 19:36 뉴스A

오늘 청와대가 임종석 비서실장을 대통령 특사로 중동에 보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뭔가 서두른 인상이 짙습니다.

어제 출국했는데 하루 늦게 공개한 것도 그렇고, 격려하기로 한 파병부대에는 미리 알리지도 않았습니다.

최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오늘 오후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임종석 비서실장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중동 두 나라로 '어제' 떠났다는 발표였습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우리 군이) 평화유지 활동 및 재외국민 보호 활동을 진행 중인 현장을 점검하고 우리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임 실장은 12일까지 2박 4일 일정으로 아크부대와 동명부대 장병들을 위로할 예정입니다.

모하메드 아랍에미리트 왕세제와 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도 예방합니다.

특사 파견을 출국한 이튿날 뒤늦게 발표한 것은 과거엔 없던 일입니다.

또 위문할 부대에도 알리지 않았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병사들이 청소하는 수고를 덜기 위해 알리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과거 대북사업을 했던 임종석 비서실장의 대북접촉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이명박 정부 당시 임태희 고용노동부 장관이 싱가포르에서 북한 김양건 통일전선부장과 비밀 접촉해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을 논의한 적이 있습니다.

청와대는 북한 접촉은 계획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cj1@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오성규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